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이번에 4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미니 전기차 모델을 국내에 처음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니 제조사인 BMW는 오는 2030년까지 미니의 모든 모델을 100% 전동화하겠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선보인 미니 일렉트릭 모델 2종은 새로운 미니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이는 미니 쿠퍼 신차인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2종의 제원과 디자인, 미니 쿠퍼 가격을 자세히 알아보고, 4월 말 공개 예정인 미니 에이스맨 정보도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의 특징은 미니 쿠퍼 특유의 짧은 보닛, 큰 휠, 원형 헤드라이트 등의 디자인은 그대로 살리되, 앞문 앞쪽에 적용했던 장식인 사이드 스커틀을 없앤 것입니다. 미니 특유의 미니멀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안전한 주행 환경을 위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변경 경고 등 다양한 주행 편의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테일램프 디자인은 미니 고유의 헤리티지를 살리면서 디지털화되었습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미니 전기차에는 전 세계 최초로 9.4인치 크기의 자동차용 원형 OLED 디스플레이와 미니 운영체제 9을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인데요. 대형 크기의 원형 계기판은 선명한 화질과 신속한 반응성으로 이전 모델보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미니에 적용한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만든 것으로, 반응 속도가 빠르고 선명한 화질과 깔끔한 애니메이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음성 인식 지원과 모바일 연동이 가능해 보다 풍부한 운전자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도 이전 모델보다 발전한 점입니다.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는 운전자의 기분에 따라 3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데요.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그린 모드, 미니 특유의 클래식하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코어 모드, 스릴 넘치는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는 고-카트 모드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는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 기준 최대 402㎞입니다. 2022년 국내 출시한 미니 일렉트릭의 주행 거리인 159km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죠.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는 클래식과 페이버드 두 가지 트림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4월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사전 예약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은 소형 SUV 모델로, 이전 모델보다 6cm 높아진 전고와 13cm 길어진 전장으로 실내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일반 모델의 최고 출력은 150kW, 사륜구동 모델의 최고 출력은 230kW이며, WLTP 기준 주행거리는 각각 462km, 433㎞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니 쿠퍼 전기차 모델과 마찬가지로 고해상도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더욱 커진 휠 아치와 현대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델입니다. 미니 컨트리맨 전기차 모델은 5월 1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미니 일렉트릭 쿠퍼의 예상 가격은 트림에 따라 5,200~5,700만 원으로 알려졌는데요. 정확한 미니 쿠퍼 가격은 6월 이후 공개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4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량 가격의 상한선은 지난해 5,700만 원에서 200만 원 줄어든 5,500만 원인데요. 트림에 따라 미니 쿠퍼 가격이 전기차 보조금을 받는 기준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미니 전기차의 보조금은 인증 절차가 마무리된 후에 확정될 예정이니, 정확한 지원 여부와 보조금 액수는 좀 더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2024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과 지원 차량 종류, 신청 절차 등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내용은 아래 게시물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전기차를 구매할 때 받을 수 있는 세금 혜택도 함께 다루었으니, 꼭 확인해 보세요!
미니는 이번에 전기차 외에 내연차도 미니 쿠퍼 신차로 선보이는데요. 미니가 2030년까지 100% 전동화 예정으로 밝히며 2025년형 미니 쿠퍼 해치 가솔린 모델은 미니의 마지막 내연차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솔린 모델 중 일반형은 미니 쿠퍼 C, 퍼포먼스 모델은 쿠퍼 S로 표기합니다. 미니 쿠퍼 C는 최고 출력 156마력이며, 미니 쿠퍼 S의 최고 출력은 204마력입니다.
2025년형 미니 쿠퍼 해치형 가솔린 모델은 올 하반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입니다. 신형 미니 쿠퍼 가격은 기본 모델인 쿠퍼 C는 29,945달러(한화 약 3,977만 원), 쿠퍼 S는 33,195달러(한화 약 4,408만 원)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BMW 그룹은 2030년까지 미니의 전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 선보인 미니 전기차 2종과 연말에 선보일 미니 에이스맨 모델은 미니 전동화 시대를 여는 첫 단추로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특히 미니 에이스맨은 기존에 미니에서 선보이는 해치백이나 컨트리맨과 달리 순수 전기차로만 출시되는 새로운 모델인데요. 에이스맨의 크기는 전장 4,076mm, 전폭 1,754mm, 전고는 1,515mm으로, 미니 해치백과 컨트리맨의 중간 포지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출된 외관 이미지에 의하면, 기존 모델보다 깔끔하고 각진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한 소형 SUV입니다.
기본형의 최고 출력은 184마력, 에이스맨 S는 218마력이며, 각 모델의 1회 충전당 주행 거리는 WLTP 기준 300km, 400km입니다. 배터리는 삼원 리튬 배터리인 NCM을 사용합니다.
미니 에이스맨은 오는 4월 24일 베이징 모터쇼로 불리는 오토 차이나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올해 말 전에 판매를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가격은 영국 기준 약 35,000파운드(한화 약 6천만 원)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국내외에서 올해 다양한 종류의 미니 쿠퍼의 신차를 선보이면서 미니 차종을 좋아하는 팬들의 관심도 뜨거운데요. 특히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된 전기차의 사전 예약이 시작되면서 미니 일렉트릭과 아직 공개 전인 미니 에이스맨에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내연차보다 구매 가격이 비싸고, 최근 전기차 보조금이 다소 축소되어 신차 구매에 고려할 점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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