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 월보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하이브리드차 신규 등록 대수가 약 4만 5,600여 대로 전체 판매량 중 31.7%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특히 MPV나 SUV의 판매량에서 하이브리드차의 강세가 돋보이는데, 산타페와 쏘렌토 전체 계약의 약 80%는 하이브리드차라고 합니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팰리세이드 등 대형 승용차와 승합차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스타리아 캠핑카처럼 주말 레저용으로 하이브리드차 구입을 고려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이에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출시 예정 소식도 가져와봤습니다.
오늘은 이번에 출시한 스타리아 하이브리드와 카니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비교해보겠습니다.
• 연료: 가솔린, 하이브리드
• 연비: 12.6~13km/ℓ
• 사전 계약: 2024.02.28~2024.03.31
• 가격: 3,433~4,614만 원
지난 2월 28일부터 스타리아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 2024년형 스타리아 사전 계약이 시작했습니다. 스타리아는 현대차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인 MPV 차량으로, 기아 카니발에 대항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 캠핑이나 차박 용도로 실내 공간이 넓은 미니밴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스타리아 캠핑카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2024년형 스타리아 사전 계약은 3월 말에 종료하며, 올해 상반기 중에는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 기간이 가솔린이나 디젤 모델보다 최소 2~3달 이상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 점을 감안할 때,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 기간은 얼마나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 탑재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하는 파워트레인은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에 54kW 전기 모터, 6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최고 출력 245마력을 자랑합니다. 기존 스타리아는 디젤과 LPG 모델만 있었는데, 디젤 모델의 출력이 177마력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연비
기존 스타리아 디젤 카고 모델의 연비는 11.3~12.3km/ℓ, LPG 카고 모델의 연비는 7km/ℓ이었는데요. 이번에 출시하는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12.6~13km/ℓ입니다. LPG 모델과 비교해 봤을 때 2배에 가깝게 연비가 향상되었습니다.
정체 구간 특화 제어 기능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 내연차 모델과 달리 정체 구간 특화 제어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요. 내비게이션 도로 정보와 차량 주행 상태를 종합해 저속 정체 구간에서 변속 패턴과 엔진 시동 시점을 전략적으로 변경하고, 가속과 감속에 따른 불필요한 조작을 줄이며 승차감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급 사양 기본 탑재
전방 주차 거리 경고, 하이패스, 미세먼지 센서 및 공기 청정 모드, 오토 디포그, 애프터 블로우, 풀오토 에어컨,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후방 모니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캠핑에 편리한 기능도 다양해 스타리아 캠핑카로 이용을 원한다면 추천할 만합니다.
스타리아는 크기와 운용 목적에 따라 크게 3가지 타입으로 나뉩니다. 밴이라고도 부르는 카고 모델과 투어러, 라운지입니다.
스타리아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카고 모델 3인승 3,433만 원부터 라운지 인스퍼레이션 7인승 4,614만 원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온 만큼 친환경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24 스타리아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아쉽게도 친환경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친환경 세제 혜택은 중형 자동차 기준 복합 연비 14.3km/ℓ를 넘어야 하는데, 스타리아는 12.6~13km/ℓ로 기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형차 기준으로 본다면 배기량이 2,000cc 이상이거나 차체의 길이, 너비, 높이가 4,700mm, 1,700mm, 2,000mm를 초과해야 하는데요. 카고 모델은 현재 공개된 제원에서 높이를 1mm만 높여도 크기 기준에 들어갈 수 있지만, 연비 기준인 13.8km/ℓ를 초과하지 못해 세제 혜택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대차는 2025년 1월 양산을 목표로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에 2.5 가솔린 터보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처음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요. 기존의 디젤 모델은 배제할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최근 한 해외 유튜버가 차세대 팰리세이드 예상도를 공개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다리는 유저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더 커지고 웅장해진 라디에이터 그릴이 탑재되고, 수직형 헤드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2.5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하는 만큼 260마력 이상의 출력과 13km/ℓ의 연비를 예상하는데요. 가격은 최소 4천 중반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연료: 가솔린, 하이브리드
• 연비: 13.5~14km/ℓ
• 가격: 3,925~5,113만 원
지난해 23년도 말, 카니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카니발은 국민 패밀리카라고 불릴 만큼 꾸준히 사랑받아 온 모델인데요.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로 선보인 카니발 전체 사전 계약 중 90% 이상이 하이브리드 모델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3월에 계약해도 출고까지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 연료: 가솔린, 하이브리드
• 연비: 12.4~13km/ℓ
• 가격: 6,250~9,650만 원
카니발 하이리무진도 출시되었는데요. 4인승, 7인승, 9인승으로 최고 출력은 245마력, 연비는 12.4km/ℓ입니다.
하이리무진은 일반 모델보다 전고가 높아서 개방감이 좋고, 감성적인 실내 인테리어와 후석 승객을 배려한 다양한 옵션이 매력이라고 합니다.
앞서 대표 패밀리카인 기아 카니발에 대항하기 위해 현대에서 스타리아를 선보였다고 언급했는데요. 패밀리카로 카니발과 스타리아 중에 고민하는 분이 많으셔서 간단히 비교해 드립니다.
더 다양한 패밀리카 정보는 아래 게시물을 참고하세요.
올해 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올해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하이브리드차 소식을 들으며 고민이 깊어지실 텐데요. 특히 캠핑이나 가족 여행을 즐기는 분이라면 이번에 출시한 카니발과 스타리아의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 어떤 차가 우리 가족에게 잘 맞을지 비교해 보면 더 도움이 되실 거예요. 자동차 대리점에서 시운전을 해볼 수도 있지만 제대로 체험하려면 가족들을 태우고 하루 정도 여행을 다녀와야 더 도움이 되겠죠. 특히 스타리아 캠핑카 용도로 고민 중이라면 직접 캠핑을 떠나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텐데요.
이웃 간 차량 공유 플랫폼 타운카에서는 이웃의 차량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대여할 수 있는데요. 타운카 차주가 되면 차량 가격의 20%에 달하는 세제 혜택과 연평균 600만 원의 대여 수입을 만들 수 있어요. 카니발 하이리무진이나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모델을 가진 이웃의 차를 빌려 시승을 해본다면 고민에 더욱 도움이 될것입니다. 또한, 타운카에서 더욱 저렴하게 새 차를 구입하는 효과를 누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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