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운행하는 분이라면 기름값이 10원이라도 싼 곳에서 주유하려고 가격 비교해 본 경험이 있을 텐데요. 지금 판매되고 있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원래보다 약 200원 할인된 금액이라는 사실 아시나요? 이는 정부가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유류세 인하 조치 덕분인데요.
오늘은 유류세 인하 종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자동차 유지비 중 하나인 주유비를 아낄 수 있는 소형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23년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2024년 2월 말까지 연장된 데 이어, 4월 말까지 한차례 더 연장되었습니다. 정부가 밝힌 연장 이유는 최근 국제 유가와 국내 유가의 상승세가 이어져 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였는데요.
유류세 인하 조치는 2021년 11월 약 6개월간 한시 조치로 최초 도입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몰 기한 연장과 인하율 조정을 거치며 총 8차례 연장되었습니다.
현재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 25%, 경유와 LPG 부탄은 37%입니다. 인하율을 적용하면 리터당 가격 인하 효과는 휘발유 205원, 경유 212원, LPG 부탄 73원입니다.
이 때문에 오는 4월 말 유류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9번째 연장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종료하면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값이 리터당 200원 넘게 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 연장으로 정부의 세수 부담은 더 커지고 있으므로 다시 한번 연장 조치를 결정할지는 불확실합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에 대해 정부에서 내놓은 자료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자동차를 살 때는 차량 유지비가 얼마나 드는지도 미리 계산해 봐야 하는데요. 크게 자동차를 유지하려면 필수로 지출해야 하는 고정비와 운전 습관이나 외부 환경에 따라 지출 금액이 크게 차이 날 수 있는 변동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고정비는 1년에 한 번 납입하는 자동차세, 자동차 보험료, 할부금, 오일과 타이어, 에어컨 필터 등 소모품 교체 비용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변동비에는 주행 거리와 운전 습관, 국제 유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 유류비, 개인 선호도에 따라 횟수와 비용이 달라지는 세차비, 주차비와 고속도로 통행료,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을 어겼을 때 내는 과태료나 범칙금 등을 포함합니다.
자동차 유지비를 줄이려면 변동비 항목 중에서 아낄 수 있는 것은 아끼는 것이 현명한 소비 방법일 것입니다.
유류세 인하가 종료되면 변동비 항목 중 하나인 기름값이 크게 오를 텐데요. 휘발유 기준, 현재 유류세 인하율 25%를 적용했을 때 받는 할인 금액은 리터당 가격은 205원입니다.
2024년 3월 25일 기준, 서울 평균 보통휘발유 가격은 1,717.45원인데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 205원이 상승해 1922.45원이 되는 겁니다. 평균보다 기름값이 비싼 주유소라면 리터당 가격이 2,000원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주유비 = 주행 거리/연비 * 리터당 기름 가격
예를 들어, 연비가 10km/L인 차량을 소유하고 있고 한 달 평균 약 1,000km를 주행한다면, 현재 월평균 기름값은 약 17만 원 나올 텐데요. 유류세 인하 종료가 결정되면 약 2만 원 상승한 19만 원을 주유비로 지출해야 하는 겁니다.
유류세 인하는 정부의 세수 부담 이슈 때문에 언젠가는 종료될 것이고, 국제 유가에 따라 한 달 기름값 역시 큰 폭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주유비 부담을 줄이려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를 운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이런 시류에 맞춰 최근 전기차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경형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차량 유지비 절약에 도움 되는 소형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천해 드립니다.
현대에서 캐스퍼 전기차 모델을 올해 중순 출시할 예정입니다. 캐스퍼 전기차 모델은 기아 레이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하는 소형전기차라는 점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삼원계(NCM)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350k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차량 내부와 외관 디자인도 크게 바뀐다고 합니다. 기존 내연차 모델과 달리 오토 홀드 등 운전자 주행 보조 성능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캐스퍼 전기차의 가격은 미정이지만, 삼원계 배터리를 사용하게 되면서 레이 EV보다는 높은 가격인 2천만 원 후반에서 3천만 원 중후반에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주행 거리: 205km (1회 충전 시)
• 전비: 5.1km/kWh
• 가격: 2,735~2,955만 원
지난해 9월 출시한 레이 EV는 사전 예약 한 달 만에 6천 대 이상 판매되면서 큰 관심을 얻었는데요. 2023년 12월 기준 전체 판매량의 26.87%를 차지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레이 EV에 장착한 배터리는 LFP로, 1회 충전 시 최대 205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주행은 무리지만 도심 내 주행용으로는 충분하며, 2천만 원 중후반대의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 주행 거리: 311~417km (1회 충전 시)
• 전비: 4.7~5.5km/kWh
• 가격: 4,352~5,086만 원
코나 일렉트릭 역시 현대의 대표적인 소형 전기차인데요.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400km를 넘어 안정적으로 장거리 주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최근 선보인 2024년 모델은 충전 개선으로 급속 충전 시간이 단축되었고,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을 적용했을 때 4천만 원 선으로 전작 대비 인하했습니다.
• 연료: 가솔린, 하이브리드
• 연비: 19.1~20.8km/ℓ
• 가격: 2,713~3,376만 원
전기 충전 시설 때문에 순수 전기차가 부담스럽다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하는 것도 주유비 절약에 도움 됩니다.
기아의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가 최고 20km/ℓ를 넘어가며, 차량의 무게도 가볍고 실내 공간이 넓어 활용도가 좋습니다. 가격대도 4천만 원 후반대인 전기차 모델과 달리 하이브리드 모델은 2천만 원 후반대로 형성되어 있어 가격 경쟁력도 뛰어난 편입니다.
• 연료: 가솔린, 하이브리드
• 연비: 17.4km/ℓ
• 가격: 2,795~3,195만 원
르노코리아가 올해를 하이브리드 대중화의 해로 선언하고 최근 선보인 EX3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가격을 400만 원가량 인하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당 모델을 공개한 뒤 일주일간 르노코리아 신차 계약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도심에서 이동 시간의 최대 75%를 순수 전기 모드로만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특히 전기차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더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자동차 구매 예산을 합리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게시물을 확인하세요.
자동차는 구매할 때는 물론 소유하는 동안 끊임없이 유지 비용이 발생합니다. 아낄 수 있다면 차량 유지비는 현명하게 지출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인데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로 유류비를 아끼는 것 외에 자동차 관련 세금을 아끼는 방법도 있습니다. 타운카의 차주가 되는 것인데요.
이웃 간 공유 자동차 플랫폼 타운카의 차주로 등록하면 차량 가격의 20%에 달하는 각종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내 차를 이웃에게 대여해 줌으로써 연평균 600만 원의 대여 수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새 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거나 현재 가지고 있는 자동차의 유지비를 아끼고 싶다면 타운카 차주로 등록해 혜택을 누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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